교회력의 마지막 달이 저물었습니다. 머지않아 강림절이 시작되고, 강림절 시작과 함께 교회력으로는 새 해가 밝게 됩니다. 하지만 새해가 도래하기 전, 새 사도 교회의 예배에서는 최후의 일들에 관해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에는 미래와 심판에 대한 우리의 희망이 포함됩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은 결코 희망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미래가 형성되는데 있어, 이러한 것을 소망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인류는 훗날의 추수를 위해 일찍이 씨를 뿌려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존재입니다. 이는 실존적인 혹은 추상적인 영역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믿음의 개념에서도 적용됩니다. 기독교인으로써 당신이 추수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무관심하십니까? 아니면 이미 준비를 해두셨습니까? 씨를 뿌려야 한다는 책임감은 인간에게 놓여있습니다. 좋은 추수를 위한 복들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종말(eschatology)”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최후의 일들에 관한 교리는 신학의 범위에서 나온 용어입니다. 죽음, 부활, 심판, 그리고 영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짧게 표현해 이 생이 끝난 뒤의 생에서는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지는가에 대해 논하는 것입니다. 이 주제에 있어 거의 모든 종교가 저마다의 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 교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부활이 있을 것이고, 비록 인간의 인지 영역에서 벗어난, 다른 차원일지라도 생은 이어진다. 예수님께서 바로 우리의 본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셨고, 죽음을 당하셨고, 그분의 부활을 기념하셨고, 승천하셨고, 그분의 재림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믿었고 고린도교회에 보낸 서신에 기록되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 우리가 다 잠들 것이 아니라, 다 변화할 터인데, …”(고린도 전서 15:51) 그리스도를 따랐던 한 사람이었던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서 자신과 함께 계실 것이며 궁극적으로 그와 그 주변의 사람들이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는 믿음으로부터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이 위안, 우리 신앙의 영원한 완성에 대한 이 희망은, 오늘 날과 같이 개인의 삶의 환경이 어려운 이때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강건함과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최후의 일들
11월 한 달 동안 “최후의 일들”이라는 주제가 놓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곧 강림절 기간을 위해 스스로를 준비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희망의 부르심이 울려 펴집니다. 진실로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들은 미래를 향한 희망 안에서 삽니다. 더 나은, 완전한 세계가 그들을 향해 열려질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일어나셨고, 믿는 이들 역시 이와 같은 새로운 생명을 받을 것입니다. 이곳, 지금에서 뿐만이 아니라 이 후의 삶에서도, 영은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의 생각과 간절함은 미래에, 즉 예수님의 약속이 완성되는 관점인 미래에 방향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씨를 심고, 희망하고, 추수하는 것. 이것이 바로 목표와 함께하는 길입니다.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지만, 믿는 이들은 이 최후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주님 오시는 날, 최후의 심판에 대해 두려움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이유를 두어, 믿는 이들은 사랑으로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로 주님을 섬깁니다. 이러한 활발한 사랑으로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무신론자들과 완전히 반대되게 서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무신론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무엇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믿음이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기독교인들은 인간의 존재가 계명에 따라서만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으로만이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예’ 그리고 아멘
11월 첫 주 일요일 교회력의 새 해가 밝습니다. 강림절의 첫 번째 일요일이기도 합니다. 올 해 강림절은 “완성의 시대”라는 주제로 특징지어집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류를 위한 구원자에 관한 모든 이전의 약속들이 완성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는 “아멘”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0)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이 구절에서 분명하게 밝혀집니다. 모든 죄인들을 위한 은혜의 시대가 밝았습니다. 어떠한 시험도, 어떠한 악의 공격도, 세상의 구원자를 막을 수 없습니다!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가 바로 그분의 승리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예”를 주시고, 우리는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영어 원문 참조 : http://nac.today/en/158033/408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