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소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시험, 고통, 역경을 의미한다. 최근의 예배에서 수석 사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믿는 이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그분의 아들을 도와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2020년 8월 2일 독일 켐프튼 예배에서 진-룩 슈나이더 수석사도께서는 어려운 시기에서의 하나님의 도우심에 집중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이들은 고뇌, 고통, 역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길을 가는 중에 늘 흩어짐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이 점을 지적하신 바 있으며 바로 그 말씀이 이번 예배의 주제 말씀이었습니다. “보아라,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제각기 자기 집으로 흩어져 갈 때가 올 것이다. 그 때가 벌써 왔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요한복음 16:32)
선지자 스가랴
설교 말씀 서두에서 수석사도께서는 예수님께서 선지자 스가랴의 말씀을 언급하셨다는 점을 집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흩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하셨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선지가가 이미 말씀하신 바, 목자를 치면 양 떼가 흩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떠날 것이라 했습니다.” (참조. 스가랴 13장 7-9절)
그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뒤로 물러났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함께 기도해주는 것이 필요했지만, 제자들은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붙잡히실 때 제자들 모두가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주님을 떠났지만, 그분은 혼자가 아니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렇게 하십니까?” 수석 사도께서는 이와 같은 질문을 필두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주님의 도우심으로 다가가셨는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방법으로 이를 실천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천사를 보내시어 예수님을 강하게 하셨습니다. 골고다로 가는 길에는 제자들이 더 이상 함께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계속 지켜봐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나가던 낯선 사람 시몬을 예수님께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대신 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으로 함께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혼자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악한 이들의 일
이 말은 오늘 날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수석 사도께서는 스가랴 선지자의 말씀에 다시 돌아가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스가랴는 이미 목자를 치면 양 떼가 흩어진 다는 점을 설명했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허용하셨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선지자 스가랴는 삼분의 이가 멸망하여 죽고, 삼분의 일만이 남아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수석사도께서는 이것이 통계적 모델이 아니라, 당시와 현재의 기독교인들에게 놓인 위험성의 심각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설명하신 것입니다. 곧 있을 죽음은 단순한 현재의 어려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후에 환란에 노출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기의 위험성은 사람들이 오로지 자신의 생계와 자신의 복리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자기 자신의 걱정에 깊게 빠져있습니다. 누군가는 자기 자신 만의 작은 세상에 몰두하고, 육적인 삶이 유일하게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 주님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때로 구원을 위한 시간이 없습니다. 건강과 일이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몇몇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고, 더 이상 계명을 지키지 않습니다. “자신의 작은 세상에 몰두하게 되면, 오로지 육적인 삶만을 생각하게 되면, 하나님 없이도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계명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느낍니다.”
더불어 악한 자들의 활동을 통해 우리가 회중으로부터 뒤로 물러나게 되는 위험성도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만 몰두하고 하나님과 회중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님으로부터 오는 도우심
수석사도께서는 말씀을 이어서 전달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위로를 제공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을 극복했다. 나는 너를 도울 수 있다! 신실하게 남아있고 싶다면 나를 부르라. 나는 네가 필요한 힘을 주겠다. 나는 상황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너를 돕겠다.”
수석 사도께서는 이어 하나님께서 아들을 도우신 것처럼 우리를 도우신다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 가지 방식으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 교역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천사, 종, 대사를 보내시어 우리에게 말씀과 성례전으로 힘을 주십니다.”
• 그분의 도우심을 통해: “상황이 우리에게 너무나도 어렵다면, 그분께서 우리에게 매일의 삶 속에서 매우 구체적인 도움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이것을 경험했습니다.”
•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우리 안에 존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강하게 해준다고 수석사도께서 확인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주님과의 교제에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주심으로써. “우리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과 그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 기반을 둡니다.”
• 계속해서 서로를 용서하라고 촉구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용서의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것은 교제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숙한 용서가 없다면 교제는 불가능합니다.”
• 그분을 섬기라고 우리를 부르심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불러 함께 일하라고 했다. 너희는 혼자서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너희는 서로가 필요하다. 함께 모여 서로를 섬기고 주님을 섬기라.’”
“모든 기독교인들이 유혹의 대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불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조심해서 어려운 시기가 올 때 주님으로부터 거리를 두지 말고, 육적인 것에만 염려하지 맑고, 회중으로부터 거리를 두지 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분께서는 이러한 영들에 대항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만일 우리가 주님께서 도와주시길 원할 때 그렇게 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