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사색의 양식
흔치 않은 시대입니다. 예배에 참석하기도 하고,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성만찬을 기념하기도, 기념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나 역시 그 모든 의문에 답을 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중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왜 성만찬이 이전만큼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일까요? 나의 답변은 명료합니다. 성만찬은 아직도, 이전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가진 성례전이며, 따라서 우리 인류에게 주어진 거룩한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기시킵니다. 당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셨습니다. 황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제공하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전멸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완전히 의존하는 존재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일 그들에게 만나를 제공해주셨고, 백성들을 만나를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날을 위해 조금이라도 남겨두는 이가 있다면 밤 사이 먹지 못할 상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6일 째 날이 되어서야 하나님께서는 두 배 몫을 주셨습니다. 같은 만나였지만, 일곱 째 날에 먹을 만큼을 보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보여주길 원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보살피겠다! 내가 너에게 베풀고, 너는 취할 것이다. 내가 너에게 베푸는 것은 언제나 충분하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신뢰합니다.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 그분의 보살핌, 그분의 전능함에 대한 신뢰를.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만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때마다 성만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성만찬을 받지 못하게 하신다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받은 마지막 성찬이 다음 성찬 때까지 효력을 지속하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가슴 속 깊은 안부를 드리며,
진-룩 슈나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