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5일 주일, 지난 30여 년 간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열정으로 충실히 섬기셨던 울스 헤바이젠 지역사도께서 본인의 은퇴 전, 공식적인 마지막 방문을 하셨습니다. 12일 일산교회 예배를 인도하셨으며, 동남아의 일부 국가들이 지역교구가 변경됨으로 새로이 한국교회가 소속된 호주교구의 피터슐터 지역사도 대리 및 오랜 기간 한국교회를 섬겨 오셨던 울프 사도와 함께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석한 약 185여 형제,자매와 함께 대전에서 한국 회중들을 섬기셨습니다. 14일 토요일, 전국의 교역자 부부 70여분과 함께 직무의 개념에 대한 세미나를 인도하신 지역사도께서는 올해 11월 중 공식적인 은퇴를 하실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날의 예배에서는 2명의 형제,자매가 견신례 축복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한국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인도하신 울스 헤바이젠 지역사도와 새로이 한국을 섬기게 되실 피터 슐테 지역사도 대리의 예배 말씀입니다.
<주제 성경말씀> “그러나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굳게 믿는 그 진리 안에 머무십시오. 그대는 그것을 누구에게서 배웠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4절
오늘 우리의 주제 말씀에 나오는 디모데는 젊은이, 즉 새로운 세대였고, 전 세대였던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아”라고 불렀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을 준 것은, 그를 믿지 못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미래에 대해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계속하십시오. (You must continue)”라고 권면했습니다.
한국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젊은이 여러분!
여러분은 계속하십시오. 우리는 우리가 배운 것에 머뭅시다. 배운다는 것은 단순한 경청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거나 희망사항을 뜻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배운 것과 환상 및 과거에 대한 유혹을 구분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배워서 굳게 믿게 된 것에 머뭅시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압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에 대해 배웁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 우리 모두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에는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배웁시다. 그래서 우리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압시다.
우리는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배웁니다. 그분께서는 늘 우리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는 그분과 함께 죽을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그 죽음은, 육신의 죽음이 아니라 죄의 죽음을 뜻합니다. 오늘 맺을 견신례 서약처럼, 우리는 죄에 대항합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을 믿는 신앙이 바로 우리가 받은 소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별하시고,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신뢰로, 용서함으로, 평화로, 죄에 대항함으로 하나님께 응답합시다.
슐테 지역사도 대리 말씀
내가 한국에 올 때 나의 여행 서류들에는 내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가 적혀있었습니다. 한국의 첫 방문이지만, 낯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하나의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건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건물 자체가 아니라, 바로 그 건물의 기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세우신 반석, 즉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기반은 너무나도 위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위대한 교사이십니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구원, 사랑, 삶의 방식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몸소 훌륭한 본이 되어 사도들에게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위대한 교사이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반드시 계속 이어갑시다. 우리는 확신을 가집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로써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 충성합시다.
예배를 마치고 이어서 지역사도의 마지막 방문을 기념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한국 회중들의 사물놀이 공연 및 섹스혼, 오케스트라, 성가대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