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목회자,교역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그것은 권위(혹은 위임받은 권한)의 범위에 속하는 모든 일일 것입니다. 이러한 권능은 어디서 오며, 어떠한 목적으로 역할을 합니까? 새 사도 교회 직분의 개념에 관한 본 연재 기사의 세 번째 편에서 다루는 질문입니다.
권위, 권위, 권위 …
예수님께서 가르치실 때마다 이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하실 때마다 마찬가지로 이 권위를 기반으로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반대한 사람들은 항상 이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위를 받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자 주 : 이 권위의 용어는 번역본에 따라 권한으로 표기되었거나 권세로도 번역되어 있다.)
exousia는 그리스어로 “통치의 힘” 혹은 “권위, 권한”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공식적인 자격, 재량의 공정함, 공적인 힘을 말합니다. 이는 다른 이에게 수여 혹은 양도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다른 형태의 권능 혹은 활력의 의미를 지닌 힘, 내제되거나 취득한 힘 혹은 능력과는 다른 단어입니다.
특사(envoy)로써 예수님의 권능
예수님께서는 권위(권한)를 가지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셨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스스로의 능력을 가진 힘이 아니라, 그분께 주어진 권위(권한)를 기반으로 그렇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존재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특사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그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그분의 아버지의 권위(권한)에 의해 그분의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분의 재량에 있는 권능은 무엇입니까? 초기 교파는 그리스도의 삼중 직분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 질문의 답을 찾았습니다. 이 삼중 직분은 왕, 제사장, 선지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왕 : 이것은 그분의 왕국을 통치하는 이를 말하지만, 이 세상을 통치하진 않습니다. 예수님의 왕권은 성경에서 거듭 반복해서 나타나는데, 구유에서의 현자들을 시작으로 해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그분의 십자가에 붙여진 “INRI” 표식(유대 왕 나사렛 예수)입니다.
•제사장 : 제사장은 구원을 나누고, 하나님과의 조화를 만드는 이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용서함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으로, 그분의 희생적인 죽음의 방법이, 그분을 신약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선지자 :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미래를 위해 길을 준비합니다. 이 땅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행적이 바로 이 선지자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구약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는 표현은 신약에 들어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로 바뀌었습니다.
보내시는 분으로서 예수님의 권한부여(권한위임)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 두 제자(“사도들”이라고도 부름)에게 예수님의 힘을 주신 것 역시 이 권위(권한)입니다. 사도행전에서 설명하는 성령의 은사를 나누는 권위(권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신약에서는 권위(권한)를 그리스도께만 국한되는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내시는 분으로써 예수님께서는 왕, 제사장, 선지자라는 직분의 권능을 대사들에게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가르침, 세례, 성만찬 인도의 권위(권한)를 주셨습니다. 더불어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죄사함이라는 권위(권한) 역시 사도들에게 주셨습니다.
(역자 주 : 표준한국어 대사전에서의 권위와 권한, 탐 마샬의 ‘지도력이란 무엇인가’ 참조)
권위 : 남을 지휘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 (즉 권위는 힘이며 사랑을 바탕으로 한 것임)
권한 : 어떤 사람이나 기관의 권리나 권력이 미치는 범위. (즉 권한은 범위로서 직분, 임무, 직무를 바탕으로 함)
사도 직분의 권능
새 사도 교회에서는 예수님께서 직접 사도 직분을 세우셨고, 다음의 권위(권한)를 주셨다고 이해합니다.
•모든 성례전 베품.(하나님의 구원을 나누는 일임) 그리고
•그것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 (즉,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일)
그리스도의 왕권은 교회를 이끌고 회중들의 생활을 조직화하라는 사도들에게 주신 그분의 명령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권능은 예수님께서 직접 사도들에게 주신 것이며 그리고 우리는 마태복음서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두 번이나 볼 수 있습니다.
•묶고 푸는 권위(권한)부여 : 즉 무엇을 묶을 것인지, 풀 것인지, 또는 무엇을 금지할 것인지, 혹은 허용할 것인지를 분명히 하는 것을 말하며, 그것은 사도직 전체에 부여된 권위(권한)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열쇠의 권위(권한) 함께,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적합한 해석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겸비하는 것.
더 많은 신학적 배경이 있습니다. 직분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 위에 세워져있습니다. 그분의 이중적 본성에 상응합니다. 오로지 예수님의 권위(권한)를 기반에 두고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점이 직분 제도에 있어서 실제로는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본 연재물의 다음 편에서는 신약의 말씀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것입니다.
(본 기사는 새 사도 교회의 교리서, “7장 보충 설명” 내용, 예배의 인도 특별판 207년 3월호, 2017년 4월호, 2019년 2월호, 훈련용 설명 문건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