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과 안수: 직분 안수를 받은 교역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고 의식을 행할 권위를 얻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힘에는 제한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새 사도 교회는 언제나 직분을 직분의 권위 관점에서 이해했습니다. 직분의 권한은, 공식적인 정의를 읽어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씀을 전하고 의식을 행할 권리를 구성하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져있고, 사도 직분에 의해 성령님의 권능 안에서 직분 안수를 수행함으로써 주어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분담이 아닌 그 이상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으셨다는 믿음과 여러 권능을 지니셨다는 믿음, 사도직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나누고, 사도 직분은 이와 같이 다른 교역자에게 그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는 믿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미 우선적인 제한 사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역자의 권위는 늘 그 권위를 부여한 이와의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부여된 권위는 그것을 부여한 사람의 권위보다 클 수 없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권위는 돌이킬 수 없는 성례전이 아닙니다. 권위가 부여될 수 있는 것처럼, 철회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는 여러 가지 권능, 즉,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성례전을 베풀고, 죄 사함을 선포하고, 복을 분배할 수 있는 권능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권능의 형식에 참여하는 서로 다른 방식이 새 사도 교회의 직분 구조의 근간을 형성합니다.
성경이 표준입니다.
직분 안수를 행할 때, 집사 직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적합하게 선포하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복을 베푸는 축도 선포의 힘을 얻게 됩니다. 첫 번째 권능을 통해 예배의 인도 중 복음을 전달하는 것과 목자적 보살핌 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권능을 통해서는 집사 직분은 말씀 예배를 인도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는 예배 시작의 삼위일체 하나님 선포, 예배를 끝내는 삼위일체 축도를 선포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적합한 말씀의 선포”라는 기술적인 문구는 직분의 권위에 추가적인 제한 사항을 강조합니다. 결국에는 “적합한” 설교 말씀은 오로지 신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사도 직분과 다른 모든 교역자의 예배 말씀은 반드시 항상 성경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복음의 필수적인 모든 측면이 전달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여기에는 주님의 죽음, 부활, 재림이 포함됩니다.
권능과 효과
집사 직분의 권능은 목사에게도 부여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복의 분배 범위는 견신례 혹은 결혼과 같은 축복 의식으로 확장됩니다. 더불어 목사 직분은 성례전 집행과 죄 사함 선포의 권한을 받습니다. 가장 먼저 포함되는 것은 성만찬과 물세례로, 빵과 포도주의 봉헌 및 실제 성례전의 분배가 포함됩니다. 두 번째 힘을 통해 목사 직분은 사도 직분의 위임에 따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선포합니다. 다만 오직 하나님께서 만이 실제로 죄를 사해주실 수 있습니다.
교리서에서는 성만찬을 예시로 하여 이러한 죄 사함의 권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가 실제로 존재하는 완전한 효력을 지닌 성만찬은 성령님의 권능에 의해 조력을 받고, 사도 직분이 부여한 권한을 기반으로 성만찬을 위한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며 실행하게 된다.”(교리서 3.5.5.2)
“늘” 그런 것도 아니고 “모든 곳에” 있는 것도 아닌
이러한 권능은 사도 직분의 안수 때 사도 직분 위에 부여됩니다. 그 과정에서 성례전을 베풀 수 있는 권한의 범위가 확장되는데, 사도 직분은 성례전을 살아있는 이들에게만 베푸는 것뿐만 아니라, 죽은 자를 위해서도 베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사도 직분은 성령 인침을 수행할 권위를 얻으며, 이는 곧 성령의 은사를 나눠주는 권한을 가지는 것입니다. 더불어 교역자들을 구성할 권한도 있으며, 이것이 바로 직분 안수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으로, 사도 직분은 자신이 받은 것을 언제고 다른 부분에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도 역시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결국 어느 목사(교역자)들도 언제고 어디서나 자신의 권위를 행사할 수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이 본 연재물의 다음 기사의 초점이 될 것입니다.
이 기사의 출처로는 새 사도 교회 교리 문답서 (긴 버전과 질문 및 답변 버전), CNAC의“7 장 주석” 및 예배의 인도 특별호 03/2017, 04/2017, 02/2019, 직분의 개념 교육 자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