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분도, 훌륭한 성과도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며, 오직 그리스도를 닮은 마음만이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것은 곧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으로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수석 사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025년 5월 2일, 앙골라 루안다 팔랑카에서 약 1,400명이 모여 진-룩 슈나이더(Jean-Luc Schneider) 수석사도와 함께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신성한 예배가 열렸습니다. 수석사도는 슈테판 푀셸(Stefan Pöschel), 존 슈나벨(John Schnabel), 쿠부바 소코(Kububa Soko) 지역사도들과 지역사도 헬퍼 주앙 미셀루(João Misselo), 디미트리오스 디니즈(Dimitrios Diniz) 사도가 함께했습니다. 설교의 본문은 마태복음 7장 21절이었습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올바른 양식을 전하는 것
예배 시작에서, 수석사도는 우리의 영적 사역의 핵심에 주목하셨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섬깁니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수석 사도도, 지역 사도도, 다른 사도들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목회자들에게 기대하시는 결정적인 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제 때에 올바른 양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양식은 다름 아닌 복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행하는 모든 봉사가 이 요구를 충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때에 올바른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새 사도교회의 교리를 이해하고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 양식을 적절한 때에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은 회중들과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수석 사도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형제자매들과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설교가 아니라 목회적 돌봄입니다.”
직분과 업적은 보증이 아닙니다
수석 사도는 구원을 직분이나 업적과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분명히 하셨습니다. “수석 사도가 아무리 훌륭하게 일을 했다해도 자동으로 천국에 가는 것은 아닙니다.” 수석사도께서는 회중에게 세례 요한을 상기시켰습니다. 요한은 자기 사명을 완벽하게 수행했지만, 스스로를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사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하더라도 주님의 날에 참여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바울조차도 선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가르쳤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우리의 내적 태도입니다. 우리 자신의 믿음, 우리 자신의 사랑, 우리 자신의 소망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루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고 있는가?”
우리의 마음을 살펴보기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이것입니다: 내 마음의 태도가 올바른가? 나는 정말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대하시는 방식으로 내 직분을 섬기고 있는가?” 올바른 태도를 분별할 수 있도록, 수석사도는 몇 가지 경고 신호를 제시했습니다.
- 직분에 대한 잘못된 이해 : “만약 우리가 직분을 존경 받거나, 명예를 얻거나, 다른 사람 위에 권력을 행사하는 기회로 본다면 뭔가 잘못된 것입니다.” 시기심과 권력 다툼은 교회 안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 돈 문제 :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셔서 사고팔던 사람들을 모두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재물과 주님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직분을 통해 부를 축적하려는 사람들은 사명에 실패한 것입니다.
- 세상 문제에 대한 지나친 집중 : “목회자들이 세상 문제에 너무 몰두할 때, 저는 그들이 권력을 행사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지 염려됩니다. 우리의 사명은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양식을 주는 것입니다. ”
- 위선 : “너희는 마치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수석 사도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강조하셨습니다. 은밀한 잘못된 행동은 모든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 판단하고 벌하려는 욕구 : 이와 대조적으로, 수석 사도는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과 삭개오를 만나신 이야기를 언급하셨습니다. “우리의 일은 판단하고 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사람들이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변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섬김
마지막으로 수석사도께서는 모든 내용을 요약하며 섬김의 본질을 다시 강조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기준이 됩니다. “자세히 보면, 예수님은 ‘종’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종처럼 섬겨야 합니다—곧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 모든것은 명예나 성공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해서 그렇게 합시다.” 그렇게 섬기는 자들은 “하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수석 사도는 말씀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섬기실 것입니다.”
27 08 2025.08.27.
author: Oliver Rüt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