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신례를 맞는 젊은 소년소녀에게 가장 적합한 선물을 고안해내는 일이 언제나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그들이 더 이상 어린이인 것도 아닌 동시에 그렇다고 충분히 성장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삶에서 그 또래의 나이일 때에는 바라는 점이나 선호하는 것이 쉽게 바뀝니다. 열 다섯의 나이가 될 즈음, 큰 흥미를 주는 것이 견신례 생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찌되었든 그 나이가 되면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상태이고 더 이상 ‘그저 어린 꼬마’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종종 돈을 주며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무언가에 돈을 쓰게 하기도 하고, 그들이 바라는 것에 쓰도록 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돈을 준 뒤, 이모나 할아버지가 “그래서 너는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을 샀니?”라고 물을 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받은 돈이라는 선물로 무었을 했는지에 관심을 두게 마련입니다.
매 예배, 우리는 선물을 받습니다. 그 선물은 매우 값진 것이며 우리 개개인은 그 선물을 매우 개인적인 방법으로 사용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그 선물은 무엇인가. 바로 성만찬에서 오는 권능입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그 선물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지 설명하라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 순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그 질문을 던져야 할 것입니다. “진실로 이 선물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가?” 어쩌면 월요일, 아주 구체적인 방법으로 성만찬에서 우러나오는 권능을 활용할 기회가 이미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불의를 경험할 때, 우리가 시험의 시간을 경험할 때, 우리는 주님의 만찬에서 나오는 권능을 기억해야 하고, 주님의 도우심과 함께 사태를 해쳐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인식과 함께 인내합시다! 또는 우리가 스스로를 발전시키거나 더 잘하기 위해 수차례 노력에 실패했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시도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합시다.
성만찬을 통해 받은 권능을 응용하는 데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 그 권능으로 무슨 일이든 합시다!
사도장의 대예배 말씀으로부터 온 사색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