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주요 요소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위로와 소망이 담긴 메시지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2024년 10월 13일 주일, 진-룩 슈나이더 수석 사도께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예배를 인도하셨습니다. 예배의 주제 말씀은 요한복음 14장 1절이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어려운 시기의 희망
수석 사도께서는 당시 제자들의 상황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곧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실 것이며,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할 것이며, 심지어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소식은 제자들을 뿌리째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격려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으니 또한 나를 믿으라.”
제자들이 유대 전통의 하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수석사도께서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나타내신 하나님을 믿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되 전통적인 방식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내가 하나님을 묘사한 대로, 내가 그분의 본성을 드러낸 대로 믿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하나님은 단순히 율법이나 계명을 주신 하나님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 자비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날 세상의 믿음
수석 사도께서는 이 말씀 역시 오늘 날 깊은 관련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왜 하나님께서 고난을 허용하시는지 묻곤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자동적으로 근심 없는 삶을 의미한다는 오랜 생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고통이 없는 것, 만사가 형통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셨지만 고통을 받으셔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상황을 극복하도록 도우심을 주시는 것, 신실함을 유지하고 영생을 얻도록 도우심을 주시는 것입니다.”
수석 사도께서는 이러한 시기가 올 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담대함을 가지고 하나님의 계획에 의심을 풀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근심하지 말라. 동요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어라. 예수님을 믿어라.”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습니다. 사람의 변화 여부에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신앙의 토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동일한 방식으로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실천하는 감사함
설교 말씀의 또 다른 초점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이었습니다. 이는 말로만, 헌금으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역을 통해서 행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우리의 감사함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하나님의 은사를 선한 일에 쓰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는 물질적, 영적 은사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수석사도께서는 우리가 이러한 은사들을 주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퍼트리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신앙의 구심점
수석사도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그분의 본이 반드시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수석 사도께서는 많은 이들이 오늘 날 보다 더 엄격하고 권위적인 교회를 바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규칙과 처벌이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다른 메시지를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규칙을 준수함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고, 그리스도를 닮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변화해야 합니다.”
신앙은 타인을 판단하거나 규칙을 강제로 지키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리스도를 따르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이 믿는 이들의 과제입니다.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침하신 길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 사도 직분, 성례전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 영원한 생명을 향한 길입니다.”
결론에서 수석사도께서는 예수님께서 우리가 삶의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셨고, 택하셨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절대 너를 버리지 않겠다. 나는 너와 함께 영원히 있고 싶다. 네가 나를 따르겠다고 결심하면 나를 따를 수 있도록 내가 너를 돕겠다. 너 혼자서는 완벽할 수 없으나, 내가 너를 온전함으로 이끌겠다. 내가 바라는 한 가지는 네 신실함, 겸손함 그리고 사랑이다.’”
이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수석 사도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열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신뢰하도록 초대했습니다.
(Photos: NAC USA)
2024.12.10.
Author: Simon Hein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