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새소식
새 사도 교회의 지원을 받는 소셜 미디어가 웅성거림으로 가득 찼습니다. 여성의 직분이라는 주제는 수 백 개의 댓글을 낳았습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어쩌면 훨씬 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교회 내에서 “나이든 남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민망하다, 부끄럽다와 같은 표현이 사용된 게시물이 있었고, 조직 내 성차별주의와 억압을 규탄하는 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당시 녹록치는 않았지만 꾀나 공정히 진행된 토론에 있어서는 다소 편협한 시각에 가까웠습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통해 배울 수 있고, 사안을 바라보는 시야를 나눌 수 있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받는 교회의 발전에 집단적 기여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독일 남부교구 내 익명의 의견이었습니다.
과정
배경: 진-룩 슈나이더 수석사도의 연간 인터뷰에서, 지역 사도 모임을 통해 여성의 직분 안수라는 사안에 대해 의사 결정 과정이 진행 중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큰 동의를 필요로 합니다. “나는 이 사안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접근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쁩니다. 모두가 다 이 생각을 두고 열성을 느끼진 못하겠으나, 이런 절차를 거쳐야 논의와 의사결정에 대해 모두가 수긍할 수 있습니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이 기록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발언 진행 시간이 더해질 수록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2014년 해당 주제를 의제로 선정하겠다는 것은 분명했습니다. 2018년 11월 이후부터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실존적인 특성을 지닌 기념비적 의사결정을 위해 누구도 서두르지 않는 듯하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댓글입니다. “50여 년 전 우리는 이 사안이 회의에서 거론될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또 다른 댓글은 이렇게 이어받았습니다. “모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의사 결정을 위해서라면 몇 년 더 걸리더라도 나쁠게 뭐가 있나?” “우리는 다른 교단에서 같은 이유로 분열을 경험한 사례를 보았다.” 교회의 연합을 우려하던 파푸아 뉴기니 구성원의 댓글입니다.
위치
“나는 여성으로써 남성이 하는 방식 그대로 회중을 섬길 수 있길 바란다. 나는 직분을 바라며, 모든 직무 수행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독일의 한 자매가 쓴 댓글로, 이 댓글은 독일 여성이 남긴 댓글의 기대감을 한 줄로 요약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여성의 직분 안수는 역할의 교환을 뜻하지 않는다. 그저 남성과 같은 방법으로 섬김의 부르심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한 영국 여성 참여자의 댓글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논의가 독일 새 사도 교구 구성원에 의해 촉발되었다는 것인데, 그것은 자국 내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한 독일 구성원의 댓글입니다. 물론입니다. 중앙아프리카를 예로 들면 교회 건축, 자선 모금 확장과 같은 사안이 쌓여있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이해의 부족함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나는 교회에서 사무 공간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감정을 느낀다는 점에 대해 이해가 어렵다.” 독일 동부 지역의 한 자매가 단 댓글이며, 이 댓글 역시 다른 많은 여성의 생각을 반영한 것입니다.
다양한 추론의 선상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 한 가지에는 동의했습니다. 교회가 취해야할 길은 반드시 견고한 성경의 근거를 지녀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양 측에서는 자신의 의견에 맞는 여러 성경 구절을 찾았습니다.
누군가 유니아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유니아는 로마서에 “사도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유니아는 열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사역을 행한 인물이지, 현재 우리가 이해하는 사도는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스위스에서 올라온 한 댓글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구절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을 아우르는 지식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사도들에 여성을 올리지 않으셨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당시에는 그런 행위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변했고 우리가 필요한 것도 변했습니다. 대개의 경우 우리의 이해가 성장했죠. 성경 안에는 현재 우리가 실천하지 않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 때 신실하지 않은 이들은 모세의 율법으로 돌아가길 원했지만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 시대가 변했습니다. 그분께서 사도 직분에 그 사역과 권능을 남겨주신 것이며, 모세의 시대 때부터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