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믿는 자들 위로 성령을 부어주신 날의 기념으로 성령 강림절을 경축합니다.
우리는 애정 어린 마음으로 이 사건을 “그리스도 교회의 탄생”이라 부르고 성령님께서 오늘날 까지도 교회 안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다는 사실 위에 기쁨의 축제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성령님이 이때 이루신 것은 무엇일까요? 에베소에 보내는 편지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특별한 무기들로 무장시켜주셨다고 말합니다. (에베소서 6:11-19 참조) 나는 이것을 성령의 무기라고 이해합니다. 그분의 무기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까지 우리가 극복하고, 견뎌낼 수 있도록 우리를 돕기 위해 섬기십니다.
우리가 사용하도록 건네주신 성령의 첫 번째 무기는 기도입니다. 결과적으로 성령님께서는 기도의 영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말해주십니다.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기도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과의 대화를 보증 받게 됩니다. 우리 모두 우리 자신이 성령님에 의해 영감을 받도록 준비합시다. 그리고 기도로서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 말씀드립시다.
성령의 무기는 영들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과 심지어 그들의 진정한 본성을 숨길 때조차도 그러한 영들을 분별하는 능력을 포함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그래도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그렇게 오랜 시간 신실하지 않았나. 그럼에도 내가 부족하게 사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생각하는 시기가 모두 이러한 영들의 활동의 속성입니다. 그러한 때에 우리는 반드시 성령의 무기를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영들을 식별할 수 있고 그들의 의도와 하나님의 뜻 사이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프거나 굶주릴 때조차도 신실하게 남아있길 원하십니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 상황을 해소함에 있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또 다른 성령의 무기를 투입하여야 합니다. 이른바 놀라운 신앙의 용기의 무기입니다. 결국 그러한 영들의 왕자인 사탄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무척이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집결합니다. 여기서 나는 리버 전 사도장님이 한번 우리의 마음에 놓아주신 성경구절을 상기합니다.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누가복음 18:27) 이것은 확신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용기입니다.
때때로, 악령은 예수님께 다가가서 그분을 유혹했습니다. (참조. 마태복음 4장) 악령은 주님과 관계된 몇 가지 일들을 제안했으나,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각 제안마다 매우 분명한 답을 주셨습니다. 악령은 예수님께 세상 모든 왕국을 제안했고 아마도 그분께서 응하길 바라는 희망을 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아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그분은 하나님의 경외심의 무기를 배치하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악령의 어떠한 제안보다 항상 낫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우리에게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성령의 중요한 무기들 중 또 다른 하나입니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우리들에게 기도와, 영들을 식별하는 능력과, 신앙의 용기와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함과 같은 성령의 무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랑을 우리 마음속에 부어주셨습니다. (로마서 5:5) 그래서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조차도 우리의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이웃을 위해 우리가 가진 그 사랑은 성령의 모든 무기 중 가장 예리한 것입니다.
사도장의 예배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