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 향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고난과 죽음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또한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마가복음에서 제자들이 그분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구절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보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향해 모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심지어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들은 얼마 전 주님께서 변하셨던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버나움에 이르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길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는지 물으셨습니다. 그 내막을 들여다보니,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것으로 서로 다투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수님께서 스스로 그분의 영광을 밝히자 제자들 또한 그분의 제자로써 그분의 영광으로부터 어떤 몫이 떨어질까 은밀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주님과 왕이 되실 때 누가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게 될 것인가를 두고 논쟁을 벌였던 것입니다. (마가복음 9:30-34) 이는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에 이르러, 사람들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합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권력이 강해지려고 할 즈음에 그의 아주 좋은 친구가 되려고 합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주님을 따르고 섬기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을 이해하고 있습니까? 주님을 따르고 섬김에 작용하는 동기는 무엇입니까? 나는 다음의 시금석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데 필요한 진정한 동기를 발견하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는 우리의 대화를 조명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던졌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도록 합시다. “우리가 길 위에서 무슨 일로 다투었는가?”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에 대해 어떠한 대화를 합니까? 만일 우리가 이웃을 흉보는데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주님을 이해했다면 우리는 이웃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이웃을 보호하고 흉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우리 모두 주님께서 그분의 교회에 대해 말씀하신 것처럼 말합시다. 우리는 교회를 그저 하나의 조직으로 쳐다보지 말고, 일하지는 않고 모든 것들에 대해 불평하며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지 합시다. 우리가 만일 주님께서 그분의 사역을 어떻게 행하시는지 이해했다면, 우리는 불필요한 논쟁과 불평에 어떠한 시간도 낭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것을 두고 다투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고 도움이 되는지 보려고 애썼으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았습니까? 여러분이 어느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려 할 때, 그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바쳐 일을 성사 시키려 시간을 바쳤는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일을 했고 자신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내보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의 시간을 할애하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자기 스스로를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우리 모두 우리 중에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를 두고 논쟁하지 말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논쟁에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그는 모든 사람의 꼴찌가 되어서 모든 사람을 섬겨야 한다,”라고 하시며 정리하셨습니다.
모든 새 사도 교인은 동시대의 인류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만들어 감으로써 그들을 섬겨야 합니다. 만일 교회 안에서 모두를 섬기는 것이 우리의 열망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 이웃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 떠맡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모두를 섬기는 길을 찾는 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우리의 형제와 자매들을 위로해 주어야만 하고 그들이 약해질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만 하고, 그들이 부족할 때 그들에게 용기를 돋우어야만 합니다. 우리 모두 그들이 복음을 증거 하는 이들이 되게 하여, 믿음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줍시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우리는 모든 이러한 섬김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삶을 복음의 증거로 만들고, 우리의 형제, 자매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지고, 교회의 계발에 기여합시다.
사도장의 예배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