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람들이 성과에 의해 측정되는 능력 만능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헌신하고, 자신의 일을 하는 이들은 인정을 받고,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습니다. 이 보상은 물질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존경과 명예의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좋은 성과를 이룬 이는 자신의 성과에 맞는 보상을 받을 권리를 획득합니다.
적절한 보상의 원칙은 또한 공평함이라는 개념으로 우리는 정의를 내립니다. 결국 아무 성과도 이루지 못한 이들은 뒤쳐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결코 보상을 하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냥 주십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불공평한 것이 아닙니까?
- 이곳에서 나는 한 평생 그분께 충성했지만, 다른 누군가 – 십자가에서 회개했던 도둑과 같은 – 마지막 순간 바로 직전에 은혜를 간구하며 다가올 때, 결국 마지막에는 나와 똑같은 보상을 받는 다는 것입니까?
- 이곳에서 나는 밤낮으로 기진맥진 할 때까지, 주님을 위해 사역했는데, 하지만 떳떳하지 못한 마음으로 나중에 기어 나오듯 하는 사람 이상의 그 무엇도 내가 받지 못할 것이며, 방탕했던 아들처럼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야만 할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는 물론, 심지어는 저 세상의 영혼들에게, 허락해주신 은혜를 찬미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 봅시다. 은혜를 위해 아무 것도 –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누군가가 똑같은 은혜를 받는 일에 우리는 계속해서 못마땅해 합니까? 우리 시각에서 은혜를 받을 수고를 하지 않은 누군가에게?
어떠한 인류도, 다음과 같은 인식에 도달하지 않는 다면, 큰 통찰력이나 이해를 가지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나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내 수고로 받은 것이 아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대가를 주셔야할 그 어떠한 일도 성취하지 않았다. 나 역시 은혜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 하나님, 죄인인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도장의 예배 말씀에서 나온 사색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