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만은 아람 왕국 군대의 군사령관이자 군대의 장군이었던 것으로 사료되는데 그는 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 종 소녀를 통해 나아만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예언자 엘리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오해를 겪고 난 뒤에야 나아만은 결국 정확한 주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나아만은 군마와 병거를 포함한 다수의 수행원을 이끌고 엘리야의 집 문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나아만은 마차에서 엘리야의 집 문을 기대에 찬 눈빛으로 계속 바라보았습니다. 나아만은 유명했고 무서운 장군이었기에 예언자 엘리야가 금방이라도 나타나 자신에게 경의를 표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얼굴을 비춰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엘리야의 사환이 집 밖으로 나와 나아만의 마차로 다가가 나아만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설명하는 예언자의 지침을 전달할 뿐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위 전달자(사환)가 얼마나 중요하지 않았으면 성경에서는 그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그저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 즉 무명의 전달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류에게 구원을 허락하고 모든 인류가 죄에서 구원을 받기를 열망하셨습니다. 이것을 이유로 그분께서는 그분의 전달자, 사도직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사도라는 직분을 취한 사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전달자가 그의 주님의 이름과 위임을 받았느냐 입니다. 중요한 것은 보내심을 받은 이가 자신을 보낸 사람이 말하라고 명령한 것을 정확하게 말하느냐 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원을 얻기 위해 나의 특정한 환경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을 그가 나에게 말해주느냐 입니다.
이것이 직분에 대한 우리의 이해이며, 직분은 개인 또는 특정의 인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 우리에게는 거룩한 것입니다.
사도장의 대예배 말씀으로부터 온 사색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