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일이, 또 다른 직분이 은퇴했습니다. 이번 은퇴는 진실로 말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은퇴자가 말씀을 전할 때, 그 어느 누구도 잠들지 않았습니다. 길고 스트레스가 넘치는 업무의 하루를 마친 뒤, 덥고 끈적거리는 수요일 저녁 예배 때에도 말입니다. 이 은퇴자의 말씀은, 예배 때뿐만 아니라 목자적 방문 때에도, 교회에서 헤어지는 사람들에게 건넬 때 전하던 짧은 말씀 중에도, 진실로 무게감이 있었습니다. 이 점은 모두에게 있어 분명한 점입니다. 그러한 말씀들 뒤에는 어마어마한 삶과 신앙의 경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우리의 동료인 이 은퇴자는, 교회 의자에 앉아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 은퇴자가 활동적인 섬김에 있을 때, 좀 더 길게 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은퇴한 직분이 더 이상 말씀을 전할 능력이 없다고 말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더 이상 성단의 예배 말씀이 아니긴 하지만, 이 은퇴자께서는 은퇴 전과 같이 효과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예배 말씀이 없는 설교, 그것은 누군가가 성단에서 전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이 은퇴자가 (당시에는 입맛에 맞춘 무언가 였던) 젊은 직분들을 받아들이는 방식, 진행되는 변화를 대하는 방식, 회중이 다른 회중과 합쳐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방식, 새로운 현실과 교회의 발전을 받아드리는 방식, 자신이 과거에 가르쳤던 것을 몸소 실천하는 방식. 이 모든 것은 이미 본이 되었습니다!
회중이 이와 같은 목자를 가졌다는 것은 얼마나 경이로운 일입니까!
사도장의 예배에서 나온 사색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