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빌헬름 리버 사도장께서는 그분의 직분의 충실함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강림절 메시지는 “보라 네 구원이 임하느니라”(이사야서 62:11)였습니다. 이 약속은 그때 이후부터 매일같이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이제 2013년 성령강림절이 지나고 다소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누군가는 그 일이 이미 역사가 되었다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우리는 2014년에 들어서 2013년 성령강림절 이래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을 우리 스스로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있던 그대로입니다! 그러면 그 약속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이것이 어딘지 모르게 익숙해 보이지 않습니까? 자신의 서신에서 이와 비슷한 생각을 다뤘던 한 사도는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했습니다. “실수를 범하지 맙시다! 주님께서 오실 것이며 그분은 도둑같이 갑작스럽고 예기치 못할 때 오실 것입니다.”(베드로후서 3:9-10 참조)
여리고의 정복을 가지고 이야기 해봅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 성 밖에 주둔하였으며 그 도시는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누구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누구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 거주자들은 정말 말 그대로 스스로를 성안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희 가운데서 전투를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엿새 동안 그 성 주위를 날마다 한 번씩 돌아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첫 날 성 주위를 돌았습니다.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그리고 여섯째 날까지도 그렇게 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리고에 사는 사람들이 이런 다소 특이한 행진을 보고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아마도 첫 날 사람들이 성벽에 꼭대기에 우르르 몰려들어 밑에서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하고자 호기심에 가득 찼을 것입니다. “저길 내려 보아라! 저들이 이 땅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인가?”
둘째 날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을 것입니다. “저자들이 그대로 있고 성벽을 또 돌고 있다!”
셋째 날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어쩌면 처음의 구경꾼들은 간간이 집으로 돌아 갔을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성벽 아래, 미심쩍은 자들은 계속해서 성벽을 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머리를 쥐어박으며 “대체 저 일을 언제까지 할 계획인가? 아니 저들은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궁금해 했을지도 모릅니다. (여호수아 6:1-14 참조)
일곱째 되는 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저는 종종 이 장면을 숙고해 보곤 합니다. : 지난 엿새 동안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어떠한 변화가 없었을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그렇게 했고, 그렇기에 그들의 약속이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여러분의 구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절 이후로 아무 변화가 없었다 할지라도, 그 이후로 믿음의 진척에 몇 “바퀴”를 돌았다 할지라도, 누군가 혹은 다른 사람이 실망감을 느끼고 “얼마나 더 오래 걸릴 것인가?”라고 의문을 가질지라도, 우리는 포기 하지 맙시다! 우리는 약속을 받았고 그 약속을 움켜쥐어야 합니다. 여호수아와 같은 모습으로 말입니다. 그것은 이뤄질 것입니다. 이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여러분은 두 바퀴 혹은 세 바퀴만 더 도시면 됩니다,”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도장이라는 직분의 권능을 가지고서 여러분에게 보장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날이 올 것입니다! 포기하지 말도록 합시다! 확신에 차 있도록 합시다. 여러분의 구원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신실한,
진-룩 슈나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