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세 번, 새 사도 교인들은 고인들을 기억하는 예배를 기념합니다. 죽은 이들을 위한 모든 영혼을 위한 또는 모든 성자들을 위한 기도의 날과는 달리, 새 사도 교회의 고인을 위한 예배에서는 고인을 위한 성례전이 거행됩니다. 그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새 사도 교회의 교리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고인을 위한 예배는 연중 세 번, 3월, 7월, 11월의 첫 번째 일요일 기념한다. 새 사도 교인들은 구원 받지 못한 상태로 죽음을 맞은 영혼들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을 찾게 해달라고 기도드린다.” (새 사도 교회의 교리서 12.1.13, 비공식 번역)
고인을 위한 예배의 성경 배경은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의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의 주님이십니다. (로마서 14:9) 우리는 역사를 통해 고린도 회중에서 산 자가 죽은 자를 대신해 세례를 받은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9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교리서에서는 “이 관행은 사도장과 지역사도 직분에 의해 인도되는 고인을 위한 예배에서 계속된다. 해당 예배에서는 두 명의 교역자가 고인들을 대신해 물세례, 성령세례, 성만찬을 받는다. 이 성례전들은 보통의 경우와 같은 방식으로 거행된다.”라고 설명하며, 더 나아가 “사도장 및 지역사도, 사도 직분이 인도하지 않는 다른 회중의 예배에서는 성만찬 기념 후 특별한 기도를 통해 고인을 기린다.”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모든 교회가 가지고 있는 핵심 질문은, 사후 세계에서 영혼의 변형이 어떻게 가능한가? 입니다. 교리서에서는 이에 대한 답으로,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죄 사함을 경험하지 못하고, 성례전을 받아 본 적 없는 저 세상의 영혼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상태에 놓여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상태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공적을 받아들이고, 성례전을 받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원 받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중재하는 일과, 주님께 그들을 도와달라고 간청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고, 산 사람은 하나됨의 친교를 구성합니다. 그들은 모두 함께 주님의 구원 사역을 이룹니다. 이 땅에서와 마찬가지로, 저 세상에서, 영혼들은 그분의 뜻 안에서 구원 받지 못한 이들과 하나님의 중재를 위해 사역할 것입니다.” 구속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일어납니다.
사도장 직분 베를린 순방
고인을 위한 예배는 새 사도 교회의 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집니다. 올 해의 첫 번째 고인을 위한 예배를 위해, 회중들은 직전의 주일날, 이 특별한 예배를 위해 그들 자신을 준비합니다. 연민과 동정심으로 이 믿는 이들의 마음이 움직여 구원 받지 못한 상태로 죽음을 맞은 이들을 중재할 것입니다. 진-룩 슈나이더 사도장께서는 2015년 3월 1일 고인을 위한 예배 기념을 위해 독일 베를린을 방문하셨습니다. 전날 밤, 구성원들의 마음을 적시기 위해 베를린-리히텐베르크 교회에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역사적 양상
고인의 구원에 대한 새 사도 교회의 이해는 네덜란드에서 시작했습니다. 빌헬름 슈왈츠 사도는 1872년 저 세상의 영혼을 대신해 산 자에게 세례와 인침을 베풀기 시작했습니다. 1870년대 후반, 고인을 위한 성만찬 역시 베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예언을 통해 지정된 한 사람에게 고인을 위한 성례전을 베풀었습니다. 니하우스 사도장 시기에는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고인을 위한 성례전을 받았습니다. 여성은 여성 고인을 위해, 남성은 남성 고인을 위해 성례전을 받았습니다. 1930년대 이후부터 두 명의 교역자가 고인을 위해 성례전을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일 년에 한 번 성탄절 다음 날 고인을 위한 성례전의 분배가 이뤄졌습니다. 1950년대 요한 고트프레드 비쵸프 사도장께서 연 중 3회 고인을 위한 예배라는 의식을 세우셨습니다.
<영어원문 참조 : http://nac.today/en/158033/218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