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자신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많은 것들에 노출되어있습니다. 특히 주변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세상, 자라온 세상, 경험을 하게 될 세상은 선함과 악함에 관계없이 그 사람의 본성과 성격을 결정합니다. 누군가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하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피하는 일이 언제나 가능한 일인 것은 아닙니다.
악은 여전히 이 세상에서 우세하며, 여전히 인류의 바로 위에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고, 쉽게 역전시키거나 무력하게 하지 못하도록 계속 영향력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악에게 버려질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중재의 기도 중, “악한으로부터 지켜 달라,”고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의 의미는 우리가 악의 지배력이 있는 세상에 살지언정, 악이 우리의 위험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악은 우리에게 오직 한정된 영향만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성례전들을 통해 믿는 이들에게 주시는 권능이 악에 대항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권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권능으로 악을 향해 ‘아니다,’라고 말하는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이 권능으로 우리는 악에 맞서도록 하는 경건함을 갖추게 되며 경견함으로 악을 극복합니다.
그리고 “그러나 주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을 굳세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켜 주십니다.” (데살로니가후서 3:3)라는 약속이 여전히 적용됩니다. 이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악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에 더 이상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우리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도 악의 영향을 점점 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장님의 예배 말씀에서 나온 사색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