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국제 소식과 말씀, 지식 …
주기도문에는 한 번의 예배로 모두 다 다룰 수 없는 많은 묵상이 담겨있습니다. 수석 사도께서는 앙골라 예배에서 이와 관련해 일상의 신앙을 위한 팁을 주셨고, 이를 통해 예배의 가장 두드러진, 주기도문에 관해 새로운 빛을 보여주셨습니다.
“기도가 효력을 발휘한다.” 올 해의 모토가 2024년 5월 4일 앙골라 쿠안두 쿠방구에서 기념된 예배에서도 역시 인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항상 효력을 가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도해야만 합니다.” 진-룩 슈나이더 수석사도께서 강조하셨습니다. “다시 말 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언어 표현을 말로 뱉어내지만, 예수님의 마음과 영으로 이 언어 표현을 기도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본 예배는 주기도문의 일부인 “… 그 뜻을 하늘에서 이루심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주십시오.” (마태복음 6장 10절 일부)를 주제 말씀으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 말이 다소 헷갈리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를 늘 행하신다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뤄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바는 하나님의 뜻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정확히 해내는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이를 위해서 중요한 건 하나님의 뜻을 우선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거룩한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과 하신 일을 바라보고 귀 기울이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밟으신 발걸음과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밝혀주셨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구원을 바라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여러분과 내가 하늘 왕국에서 영원히 교제하는 일을 바라십니다.”
- “믿는 다는 것은 보이지 않아도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현실이 완전히 다르더라도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우리는 벌 받는 것이 두렵다는 이해관계에 따라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따르는 것입니다.”
- “우리는 대접 받고 싶은 대로 이웃을 대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나아가셔서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처럼 너희 역시 서로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과 합일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주시고,”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거룩한 뜻과의 합일을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 우리가 구하는 구원은 하나님의 왕국에서 하나님과 완전한 교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원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습니다.
-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믿는 다는 것은 볼 수 없어도 믿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해도, 나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 우리는 이웃들 역시 구원을 받길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은 죄인을 심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기도합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 우리는 아버지께서 죄인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
“그러나 그 이상으로 가야 합니다.” 수석 사도께서 이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라는 말은, 이뤄져야 할 뜻이 있으신 분이라면, 내가 반드시 행동하겠습니다, 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나는 하나님의 뜻에만 합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길 원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것을 의미합니다.
- 말로만이 아니라 실천합니다. “우리는 단지 사랑의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합일합니다.라고 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반드시 무언가를 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기도는 효력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공허한 말에 그치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 결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더 이상 나의 뜻을 품는 것이 아닙니다. 실에 묶인 인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제 결심을 하는 것입니다. 견고한 결의를 다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 우선순위를 바로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모든 상황 속에서 가져야 할 우선순위입니다.
- 조건 없이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소망을 이뤄주지 않아도 하나님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계속 따를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길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는 이미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있는 중인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사랑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섬깁니다. 특정한 이해관계, 두려움, 혹은 사랑이 아닌 또 다른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 타인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자들은 늘 이 생각을 마음에 품고 삽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웃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나를 통해 그가 그리스도를 찾고, 따르는데 도움이 되도록 나의 몫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도움을 간청하는 것
이 일이 늘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청합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라는 말은 “사랑의 아버지, 아버지의 뜻을 알고 깨달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뜻과 합일을 이루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행할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석 사도께서는 주기도문이 다 함께 드리는 기도라는 점에 특별한 강조를 두셨습니다. “때로 회중 내 불일치와 논란 거리가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 모여서 함께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 이 결의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겠다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회중과 구성원의 연합을 위한 기초입니다. 우리 각자의 개성은 다양하고, 우리 각자의 삶은 실제로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ARTICLE INFO
Author: Katrin Löwen
Date: 10.07.2024
Keywords: Angola, Chief Apostle, Divine service, Prayer works!